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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끄적끄적13: 유시민의 글쓰기특강(1~4챕터)

Savedata 2022. 6. 26. 19:49

#1 책 소개

멋진 문장을 구사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쓰는 게 아니다. 읽는 사람이 글쓴이의 마음과 생각을 느끼고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게 써야 잘 쓰는 것이다. 그렇게 하려면 표현할 가치가 있는 그 무엇을 내면에 쌓아야 하고, 그것을 실감 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바로 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몇 년 전인가에 사서 읽고 고이 모셔뒀던 녀석을 다시 한번 꺼내어 읽어 보았다. 정보량이 워낙 많은 책답게 다시 읽어도 새롭게 느껴지는 부분들이 많다. 또한, 이전에 읽었을 때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르기에 조금 다르게 와닿는 부분들이 있다.

 

#2 책 내용

  • 1. 논증의 미학
    • 취향을 두고 논쟁하지 말라, 주장은 반드시 논증하라, 주제에 집중하라
      - 위 3가지는 논증의 미학만 잘 지켜도 어느 정도 수준 높은 글을 쓸 수 있다고 한다. 이 원칙들을 돌이켜보니 내가 쓰는 문장이 내 개인적인 취향에서 나온 말인지, 확실한 근거를 가진 주장인지 구분하기가 모호할 때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문장들은 어디선가 읽은 정보 같기도 하고, 내가 생각해낸 생각인 듯도 하다. 하지만 이를 제대로 구분해내지 못한다면 내가 쓰는 글은 방향성을 잃고 아무도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는 글이 될 때가 많다는 것만은 확실하다.
      - 마구 써 내려가는 글은 자유롭고 쾌활하나 그 향하는 곳을 알 수 없어 읽는 이로 하여금 혼란에 빠지게 만든다. 스스로 만족하기 위한 글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정보던 주장을 전달하고 싶다면, 스스로가 적는 글의 주제를 정하고 그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잘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 2. 글쓰기의 철칙
    • 글쓰기는 기능이다, 발췌 요약에서 출발하자, 글쓰기의 철칙1,2 ,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말자.
      - 이 챕터에서 소개된 시들이 너무나 멋있다. 유시민 작가의 말처럼 도저히 재능이나 무언가 형용할 수 없는 심상을 가지지 않고서는 빚어낼 수 없는 예술 작품이다. 글을 거의 정보의 전달로써만 사용하는 나로서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어 보이는 다른 세상의 일이다. 그렇기에 혹평과 악플을 겁내지 않아 보려 시를 쓴다.
모으고,
바라보고,
이해하고,
깎아내어,
던진다.


제목: 데이터


  • 3. 책 읽기와 글쓰기
    • 독해력, 모국어가 중요하다, 번역서가 불편한 이유, 말이 글보다 먼저다, 추천도서 목록을 무시하라
      - 결국 글쓰기라는 것은 그동안 내가 읽어온 모든 책들에서 나온다.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내는 것은 극히 일부분에 불과하며, 해냈다 생각하더라도 이미 존재하는 것을 모를 뿐일 가능성이 높다. 고로 책을 많이 읽는 것이 중요하다. 많이 읽기만 한다고 다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일단 많이 읽어놓으면 기본은 다진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운동을 잘하기 위한 여러 조건이 있겠지만 없어서는 안 될 것이 기초 체력이듯이, 글을 잘 쓰기 위한 여러 조건이 있겠으나 독서를 많이 하고 잘하는 것이 글쓰기의 기초 체력인 것은 부정할 수 없다. 


  • 4. 전략적 독서
    • 독해란 무엇인가, 글쓰기에 유익한 독서법, 《자유론》과 《코스모스》, 전략적 도서 목록
      - 글쓰기를 위해서 많은 양의 글을 읽는 것이 매우 중요하지만, 양질의 글을 읽는 것 또한 중요하다. 그렇기에 이 챕터에서는 유시민 작가가 추천하는 책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그 목록이다.
      - 《토지》,《자유론》,《코스모스》,《도덕적 인간과 비도덕적 사회》,《침묵의 봄》,《만들어진 신》,《이기적 유전자》,《파인만의 여섯 가지 물리 이야기》,《정의란 무엇인가》,《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유한계급론》,《마음의 과학》,《다른 의견을 가질 권리》,《강의》,《역사의 연구》,《권력이동》,《역사란 무엇인가》,《작은 것이 아름답다》,《소유냐 삶이냐》,《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그들이 말하지 않은 23가지》,《총,균,쇠》,《정재승의 과학 콘서트》,《가이아》,《불확실성의 시대》,《미학 오디세이》,《생명이 있는 것은 다 아름답다》,《공산당 선언》,《성性 정치학》,《유토피아》,《예루살렘의 아이히만》,《시민의 불복종》,《진보와 빈곤》
      - 제목만으로도 정신이 아득해지는 책 목록이다. 접해보기라도 한 것들이 10개 남짓? 제대로 읽어봤다고 할 수 있는 건 1개도 없다는 현실에 낯이 부끄러워진다. 남은 2022년도의 반년 동안 2권은 반드시 읽어보겠다!


  • 5. 못난 글을 피하는 법
  • 6. 아날로그 방식 글쓰기
  • 7. 글쓰기는 축복이다
  • 8. 시험 글쓰기

#3 책 소감

많이 읽고 많이 써보자.

카톡, 이메일, PPT, 보고서, 소개글, 편지까지 우리의 삶은 글쓰기로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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